"전력확충 끝!"
"수고했어 주인!"
"이리와 카슈! 안아줄께!"
사니와는 카슈를 꼭 안았다가 놓아주었다. 기쁨에 겨 운 주인과 초기도는 팔짱을 끼고 노래를 부르며 빙글 빙글 돌았다. 정부의 지령을 들고 온 콘노스케는 그 풍 경을 보고 침을 꿀꺽 삼켰다. 저렇게 업무해방에서 기 뻐하고 있건만 콘노스케가 가져온 것은 새로운 일거 리였던 탓이다.
"저...사니와님"
사니와는 대답하지 않았다. 콘노스케를 슬쩍 쳐다보 고는 노랫소리를 높였다. 정부여우가 뭘 가져왔는지는 모르지만 사니와는 일단 도피하고 싶었다.
"사니와님!"
콘노스케가 재차 채근하자 사니와는 급격하게 지친 얼굴로 멈춰섰다. 카슈는 안쓰러움을 담아 그의 등을 토닥여주었다. 손으로 얼굴을 쓸며 몇번 마른세수를 한 사니와가 대답했다.
"무슨 일이냐"
"오늘 오후부터 시작될 특명조사에 대한 공문을 가져 왔습니다."
사니와는 정부는 휴식을 모른다느니 어쨌다느니 궁시 렁거리며 검지와 엄지로 더러운 것을 집어 올리듯 공 문을 받아들었다.
[본 시간정부는 전투 장기화의 원인을 사니와에게 물 어....]
"웃기시네! 전투장기화 이유는 병사가 아닌 사령부의 판단에 있다! 원인은 시간정부겠지!"
사니와는 그래도 공문을 바닥에 내팽겨치고 한참 씩씩 거렸다. 귀여운 걸 보고 진정하라며 꽃받침을 하고 사 니와를 올려다 본 카슈의 노력으로 조금 진정한 사니 와는 다시 바닥에 떨어진 공문을 읽기 시작했다.
[포기했던 세계, 케이쵸 쿠마모토로 출진을 명한다.]
"포기했던?"
"이미 역사개변이 되어버린 시대라서요"
"역시 문제는 정부탓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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