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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검난무/글

사고물건 혼마루

by 시라데유 2020. 12. 16.

대충 주인이 죽으면 남사들한테가는 영력도 끊겨서 현현풀린다는 설정임. 솔직히 역수자잡는데 칼줍고 재료네가지 넣고 단도하면 칼나오는 거 좀 이상하니까 도검들 본체자체도 뫄뫄라는 도검의 개념자체를 형상화 시켰다는 느낌. 그래서 주인죽으면 현현시킨 거든 아니든 죄다 깔끔하게 무로 돌아가서


사니와 사망= 빈 혼마루 탄생!

그리고 이 빈 혼마루에 새 사니와가 들어오는 시스템인것이다.

하지만 가끔 있잖아? 분명 내가 만들었는데 내 능력이상으로 잘만들어지는 것들. 여기에 + 주인이 살아있을때 련도 칸스토하고 인연이라던가 미련같은게 남아서 간혹가다가 있는거지.
분명 빈 혼마루일터인데도 남아있는 도검남사가.

신인 사니와가 부임한 곳에도 그런 남사가 있었던거야. 초기도를 골라서 콘노스케랑 같이 힘차게 혼마루에 입성한 신인은 튜토리얼을 시작하려는 찰나에 희미한 소음을 눈치채고 말아.

타타타타탁

신인은 겁을 먹고 콘노스케에게 여기 누가 있냐고 물어보았어. 콘노스케는 그럴리 없다고 대답하면서도 신인을 안심시키기 위해 잠깐 보고오겠다고 말해. 콘노스케가 밖으로 나가고 혼자남은 신인은 차분하게 기다리려고 노력하고 있었어. 그리고 소음이 점점 더 가까워진 다는 것을 깨달아. 어디서 들리는 거지? 복도는 아니야. 발밑도 아니야. 이 소리는... 그래, 이건 천장에서 들리는 소리였어. 설마 벌써 적이 나타난걸까? 혼마루에 까지 적이 들어오다니 첫날부터 나는 죽는걸까? 초기도를 현현하고 싶어도 방법을 알려줄 콘노스케는 지금 없어. 신인은 그저 칼일뿐인 초기도를 꼭 끌어안고 더듬더듬 뒤로 물러났어. 그리고 그 순간

요! 갑자기 나같은게 튀어나와서 놀랐는가?

천장이 열리며 하얀 남자가 튀어나왔던거야




이런 느낌의 이야기가 보고싶음. 츠루가 어울려서 츠루로 고르긴했는데 다른 남사여도 좋아..아무도 없는 혼마루에 홀로남은 도검남사와, 내 혼마루의 남사긴한데 이걸 내 도검남사라고 불러도 될까 싶은 사니와. 이런 미묘한 관계로 시작하는 검사니 보고싶어

이후 재계약이 안되서 썸만 타다가 남사쪽이 소멸하는 것도 좋을거 같다. 그리고 소멸할때를 미리 알아차려서 그 직전에 자기가 줄수 있는 최선의 선물, 혹은 순간을 남겨주고 가면 좋겠어.

그리고 한참지나서 사니와의 손에서 동소체가 현현하고...